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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들’ 옥자연, 발칙한 속물 캐릭터 어떻게 만들었나

[머니데일리=양지원 기자] 배우 옥자연이 미술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속물들’에서 눈에 띄는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선우정 앞에 나타나는 고등학교 동창 탁소영 역은 옥자연이 연기했다. 탁소영은 영국에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다. 특히 예술적 재능을 많이 지녔으나 지금은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는 한량. 뜬금없이 나타난 탁소영은 오랜 친구 선우정의 바람을 눈치채고, 돕는 건지 방해하는 건지 모를 속내를 드러내며 “니 애인 내가 꼬셔주겠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

'딱 봐도 속물'인 탁소영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옥자연이 연기해 더욱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했다. 신아가 감독은 “옥자연은 매번 미팅 때마다 본인이 고민하고 수확한 소영 캐릭터의 특징을 들고왔다”며 “첫 만남 때 이미 부스스한 현재 영화 속 소영의 머리를 직접 본인이 만지고 나타났다. 이후로는 '소영이 눈을 거의 감은 상태에서 대사를 하면 어떠냐' '이런 코트를 입고 다니면 어떠냐'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과정을 거쳐 현재의 소영이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옥자연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탁소영과 옥자연 자신의 간극을 좁혀나갔고, 발칙함으로 똘똘 뭉친 연기를 보여주며 극적 긴장과 재미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옥자연은 그동안 연극계에서 주목받았으며 2016년 영화 ‘밀정’을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후 ‘버닝’, ‘인랑’, ‘안시성’ 등의 작품에서 단역으로 차근차근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왔다.

‘속물들’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사진=주피터필름 제공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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