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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업손실 3138억원…품질비용 반영에 적자전환매출액은 27조5758억원,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현대차 제공

[머니데일리=김창권 기자] 현대차가 올해 3분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판매 감소와 2조원대의 품질 비용 반영으로 30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냈다.

26일 현대차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3138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경영실적과 관련해 “판매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지난 2분기 대비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3분기 엔진 관련 충당금이 큰 규모로 반영돼 적자전환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세타엔진 결함에 따른 보상비용 등 품질비용 충당금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전한 바 있다. 충당금은 현대차가 2조1000억원, 기아차가 1조2600억원으로 양사를 더해 3조3600억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최근 2년 간 세타2 GDi 등 일부 엔진 결함에 대한 충당금을 매년 수천억원씩 설정해 왔지만 예상 품질비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번 3분기에 이 비용을 대폭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엔진 관련 충당금은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 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며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9만7842대(도매 판매 기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6% 감소한 수치다.

주요 국가의 봉쇄 조치 완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코로나 여파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른 수요 회복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한 19만9051대를 팔았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 여파로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15.0% 줄어든 79만879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27조575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하락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효과가 이어지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 낮아진 8.1%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 또한 각각 3623억원, 1888억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차 판매 호조로 인한 믹스 개선 효과,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 등의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근원적인 기업 체질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투싼, GV70 등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와 지역별 판매 정상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권 기자  kimck@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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