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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개 팔렸다" 32살 진라면의 변신은 무죄... "변화·마케팅 주목"
오뚜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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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데일리=강한빛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며 국내 라면 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 가운데 오뚜기 '진라면'은 패키지 변경, 적극적인 마케팅 등으로 라면시장 1위 농심 ‘신라면’ 자리를 맹추격하고 있다. 

26일 오뚜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진라면’의 누적 판매량은 60억 개를 넘어섰다.

국물이 ‘진’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진라면은 서울올림픽을 앞둔 1988년 3월 출시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인의 입맛 공략을 위해 진한 국물에 주목, 순한맛과 매운맛 두 가지로 출시되며 세분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하고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2년 전통을 가능케 한 건 '소비자 중심' 가치다. 오뚜기는 ‘가성비’를 위해 진라면 가격을 2008년부터 12년째 동결했다.

제품 맛과 패키지 변경으로 전통은 이으면서 경쟁력 확보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뚜기는 2005년 이후부터 진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고 기존에 없던 쇠고기맛 플레이크, 당근, 대파, 버섯 등 건더기 양을 늘리는 등 리뉴얼 작업을 이어왔다. 매운맛을 강화하면서도 국물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라면수프의 소재를 다양화 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오뚜기 라면은 지난 2012년 10월, 국내 라면시장 2위 자리에 올라섰고, 지난해 진라면 점유율은 14.6%로 1위 신라면(15.5%)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근엔 새 옷을 갈아 입었다.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해 고유의 정체성은 살리면서도 직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오뚜기는 이번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기념해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백사부’ 백종원을 내세워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라면을 주로 소비하는 젊은 층을 상대로 스포츠 마케팅도 전개했다. 진라면은 ‘코리안 몬스터’ 야구선수 류현진을 모델로 기용하며 “류현진~ 라면” 이라는 광고 문구를 통해 남녀노소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나섰다.

이는 진라면 판매량 확대로 이어졌다. 2014년 롯데마트가 전국113개 점포의 라면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진라면 매운맛과 순한맛 제품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36.6%, 24.7% 뛰어 올랐다. 

젊은 소비자들의 교류도 이어간다. 오뚜기는 지난 2012년부터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 ‘진앤지니(JIN & JINY)’ 를 운영하여 진라면과 대학생들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라면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통하여 오뚜기 진라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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