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사옥 / GS홈쇼핑 제공

[머니데일리=변세영 기자] 코로나19 언택트 호조로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GS홈쇼핑은 2020년 3분기 매출 2868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3%, 94.3% 신장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8.5% 증가한 29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취급액은 1조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GS홈쇼핑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온라인쇼핑의 증가와 장기간 이어진 장마 등의 요인으로 취급액이 성장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건강식품 비중 증가 및 판관비율 하락(-0.9%p) 등이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GS홈쇼핑 측은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의류와 이미용품의 비중이 감소했지만, 식품과 생활용품의 비중이 각각 6%p, 5%p 신장하며 실적을 지탱했다.

채널별 비중을 보면 특히 모바일의 상승세가 무섭다. 모바일 부문의 취급액은 전년 대비 15.7% 상승한 6292억원으로 전체 취급액을 견인했다. 모바일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7.8%나 된다.

같은 기간 TV쇼핑 취급액은 3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인터넷 쇼핑(PC)은 789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고객과 쇼핑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사업 역량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시장으로 재빠르게 옮겼고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쇼핑 환경 가운데서도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벤처 생태계 참여를 통해 뉴커머스 기회를 발굴,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세영 기자  seyoung@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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